서울 마포구는 지난달 30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시 최초로 다양한 세대가 이용 가능한 ‘마포형 케어안심주택’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마포형 케어안심주택’은 돌봄이 필요한 주민이 평소 살던 곳에서 자립적이고 독립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주거기반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다. 이번 협약으로 LH는 내년 4월 준공 예정인 매입 임대주택(아현동 소재)을 지원하고 구는 입주자 선정, 통합돌봄서비스 제공 등 해당 시설의 운영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구가 케어안심주택으로 활용하고자 지난 5월부터 LH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확보한 신축 예정 주택은 지하 1층, 지상 10층 규모다. 총 23호의 입주시설 외에도 건강센터 등이 있는 근린생활시설, 공동생활공간과 사회적 접촉공간을 확보해 입주자들이 공동체를 형성하며 유대감을 키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유동균(사진) 마포구청장은 “다양한 세대가 함께 거주하며 상생하는 ‘마포형 케어안심주택’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선도적인 지역사회 통합돌봄모델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김도연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