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인프라·밸류체인 통합
세계1위 수소 사업자에 도전
국내 최대 민간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자인 SK E&S가 2025년까지 ‘세계 최대 수소 사업자’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도전장을 던졌다. 이를 통해 기업 가치 35조 원 규모의 ‘글로벌 메이저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로 했다.
추형욱(사진) SK E&S 대표는 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중장기 발전 전략을 담은 ‘파이낸셜스토리’ 설명회를 갖고, “수소, 재생에너지, 에너지솔루션, 친환경 LNG 등 4대 핵심사업 영역에서 차별화된 ‘그린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미래 글로벌 에너지 생태계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1974년생으로 임원이 된 지 3년 만인 지난 1월 대표로 발탁된 추 사장의 취임 후 첫 언론 발표회다. SK E&S는 기존 LNG 사업의 인프라와 밸류체인 통합 역량을 활용해 글로벌 1위 수소 사업자로 올라 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액화수소 연 3만t과 블루수소 연 25만t 등 수소 공급 능력을 연 28만t까지 끌어올리기로 하고 전국에 수소충전소 약 100곳을 설치한다. 추 대표는 그룹 수소 사업 전담조직인 ‘수소사업추진단’ 단장도 겸직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사업의 경우 국내 최대 민간 재생에너지 사업자의 강점을 토대로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7GW와 탄소배출권 120만t을 보유한 ‘글로벌 메이저 재생에너지 투자 전문회사’로 성장하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SK E&S는 200 ㎿ 규모의 새만금 수상 태양광을 포함해 2.5GW규모의 재생에너지 사업을 국내에서 개발·운영 중이다.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해외배출권 확보와 연계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SK E&S는 조만간 미국 메이저 그리드(전력망) 에너지솔루션 기업을 인수해 2025년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에너지솔루션 사업자로 성장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탄소중립 LNG’ 130만t을 2025년부터 국내 최초로 도입하고, 밸류체인 전반에 탈탄소 기술을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SK E&S 관계자는 “2023년 600만t, 2025년 1000만t의 LNG를 공급하는 글로벌 메이저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관범 기자 frog7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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