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브랜드 콜핑은 윤리적인 방법으로 채취한 제품에 부여하는 RDS(책임다운기준, Responsible Down Standard Certified)인증 충전재를 사용한 제품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책임다운기준(RDS)이란 동물학대 수준의 털 뽑기를 통해 다운을 생산하는 일을 방지할 수 있도록 도입된 인증제도다. RDS 인증을 받은 제품에 사용되는 깃털은 살아있는 조류에서 강제로 채취하지 않는다. 깃털 생산과 관련된 모든 유통과정 역시 추적된다. 오리와 거위의 먹이, 건강, 위생, 병충해 및 생활환경을 관리하고 1년에 한 번씩 이를 확인하는 검사가 이루어진다.

콜핑은 올가을 자사가 진행하는 ‘GREEN ON’캠페인의 일환으로 RDS인증 충전재를 처음으로 도입하고 점차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콜핑은 롱다운뿐만 아니라 경량다운, 쇼트다운, 헤비다운, 조끼류 등 다양한 스타일에도 RDS인증 충전재를 적용했다.

콜핑 관계자는 “윤리적인 방법과 동물 복지 시스템을 준수한 RDS 제품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거위와 오리의 고통을 줄이고 착한 패션의 지속 가능한 소비라이프를 구축할 수 있다”며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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