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PO 앞두고 투자계획 등 발표

친환경선박·스마트 조선소 등
미래 핵심 3대 사업으로 선정


현대중공업이 약 7600억 원을 친환경 선박 및 디지털 선박 기술 개발, 스마트 조선소 구축, 수소 인프라 분야에 투자한다. 기업공개(IPO)로 조달할 자금 중 70% 이상에 해당한다. 현대중공업은 미래 기술력 확보 투자를 통해 글로벌 조선업계에서 초격차를 이루는 전략을 집중 추진한다.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은 2일 오전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고 ‘친환경 선박의 퍼스트무버, 선제적 투자를 통한 초격차 달성’ 비전을 발표했다. 현대중공업은 이에 맞춰 △친환경 미래 선박 기술 개발 △스마트 조선소 구축 △해상 수소 인프라 투자를 미래 핵심 3대 사업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한 사장은 “세계 1위 조선사업과 엔진사업을 토대로 글로벌 조선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겠다”며 “친환경 미래 기술에 집중 투자해 지난 50년에 이어 다가올 50년에서도 조선업계 1위의 위상을 공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우선 현대중공업은 최대 1조800억 원 규모인 IPO 조달자금 중 약 7600억 원을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한 기술 확보에 투자한다. 세부적으로는 친환경 선박 및 디지털 선박 기술 개발 3100억 원, 스마트 조선소 구축 3200억 원, 수소 인프라 분야 1300억 원이다.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는 수소 및 암모니아 선박, 전기추진 솔루션, 가스선 화물창 개발 등에 집중해 고부가가치 선종의 수익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디지털 트윈 등 디지털 선박 기술의 고도화를 통해 급성장할 자율운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생산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스마트조선소를 구축해 효율적인 생산체계와 안전한 야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해상 수소 인프라 시장 선점을 위해 해상 신재생 발전 및 그린수소 생산, 수소 운송 인프라 분야에 투자를 확대한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IPO를 통해 전체 지분의 20% 규모인 1800만 주를 신주 발행할 계획이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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