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등 재생 가능한 자원을 이용한 친환경 화학·에너지 산업인 ‘화이트바이오 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기술 수준은 미국과 3년 이상의 격차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화이트바이오는 식물 등 재생 가능한 자원을 이용하거나 미생물, 효소 등을 활용해 기존 화학산업의 소재를 바이오 기반으로 대체하는 산업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의 ‘2020년 기술수준평가’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국내 화이트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이 미국의 78∼85% 수준으로 파악됐다고 2일 밝혔다. 핵심 기술인 △친환경 바이오 소재 기술과 △바이오 및 폐자원 에너지화 기술 수준은 미국과 비교할 때 각각 3년과 4년의 격차가 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화이트바이오 기술 관련 특허와 논문의 전체 건수 대비 피인용 건수로 산출한 특허 및 논문 영향력 지수도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친환경 바이오 소재 기술의 특허 영향력은 0.7로, 미국(2.0)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논문 영향력은 7.9로 유럽연합(EU)(10.3), 미국(10.2)에 비해 낮았다.
전경련은 주요 국가 대부분이 화이트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관련 산업에 대한 정부의 세제 지원, 연구·개발(R&D) 투자 등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