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소상공인 대변단체인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 제4대 회장으로 당선된 오세희(사진)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장은 2일 “코로나19로 인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들어하고 있는 지금 소공연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며 “700만 소상공인을 대표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이날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취임 일성으로 소공연의 위상 제고와 화합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오 회장은 지난달 31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권혁환 한국피부미용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제치고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까지 3년이다.

소공연은 지난해 ‘술판 워크숍’ 사태 이후 극심한 내홍을 겪으며 유일한 소상공인 법정 단체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오 회장은 이에 따라 취임과 함께 추락한 소공연 위상을 끌어올리는 데 최우선으로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곧바로 1일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만나 곧 가동되는 손실보상심의위원회에 소공연의 참여 필요성을 적극 강조한 것도 이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중기부는 소공연의 참여를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실보상심의위는 코로나19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정부의 손실보상 세부기준을 마련한다.

오 회장은 “규제는 늘어나는데 정부 정책에 최대 피해자인 소상공인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다”며 “손실보상 규모와 범위를 현실에 맞게 정할 수 있도록 의견을 내고, 궁극적으로 방역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는 입장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1년 넘게 소공연이 혼란기를 겪으며 가장 중요한 회원들의 권리를 제대로 찾아주지 못했다”며 “이제 갈등은 모두 접고 회원들의 목소리만 들으며 앞만 보고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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