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오후 6시 이후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 2명을 포함해 4명까지 사적 모임을 하는 것을 허용하면서 일선 현장에서 혼란이 발생하자, 서울 노원구가 안내판을 만들어 관내 음식점과 카페 등에 설치하기로 했다.

노원구는 백신 접종 완료자가 포함된 테이블임을 알리는 안내판(사진)을 제작해 배부한다고 2일 밝혔다. 3~4명이 모인 테이블에 백신 접종 완료자가 포함돼있는지 알 길이 없어 발생하는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구 관계자는 “백신 접종자를 포함해 3~4명이 모인 테이블을 보고, 다른 이용객들이 방역수칙 위반을 의심해 민원을 제기하는 사례가 잦았다”고 설명했다.

안내판은 일반 음식점 3684개소, 휴게음식점 694개소, 규모 50㎡ 이상의 제과점 62개소 등 총 4440개소에 설치된다. 구는 안내표지판과 지지대 총 1만7760세트를 제작해 업소당 4개씩 배포할 예정이다.

업소에서는 QR코드 표기사항이나 접종 완료 문자 메시지, 접종 스티커, 종이 증명서 등을 통해 이용객의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업소는 접종 완료가 확인될 경우, 배부받은 안내판을 해당 테이블에 배치하면 된다.

구는 이번 안내판이 백신 접종 인센티브를 홍보하는 효과도 있어 접종률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피해가 커 안타까웠다”면서 “앞으로도 자영업자를 위한 지원책 마련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승현 기자
권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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