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에서 머리를 잡고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이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차전에서 머리를 잡고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답답하게 시작했다.

대표팀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와 최종예선 A조 1차전을 0-0으로 비겼다.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6위로 이라크(70위)를 앞서지만 승점 1을 따는 데 그쳤다. 대표팀은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지만 시작부터 꼬이게 됐다. 대표팀은 오는 7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레바논과 2차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점유율에서 68.1-31.9%, 슈팅에서 15-2개로 압도했다. 그러나 엉성한 조직력과 날카롭지 못한 슈팅은 이라크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대표팀은 이라크의 신임 사령탑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선수비 후역습’ 전술에 말려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대표팀은 전반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이라크의 역습을 차단, 전반 4분 만에 황인범의 슈팅으로 공격을 시작했다. 전반 23분엔 손흥민이 김문환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대표팀은 전반 27분엔 코너킥 상황에서 황의조의 헤딩이 수비수에 맞고 나오자, 이재성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슈팅했지만 크로스를 훌쩍 넘겼다.

이라크는 전반전 동안 슈팅을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이라크는 그러나 후반부터 전술 변화를 시도, 공격적으로 나섰다. 이라크는 후반 12분 이브라힘 바예시가 첫 슈팅을 남겼다.

대표팀은 후반 13분 송민규와 김문환을 빼고 황희찬과 이용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고, 후반 24분엔 이재성 대신 권창훈을 넣으며 중원에서 변화를 줬다. 대표팀은 그런데도 여전히 무기력한 공격을 펼쳤다. 골대를 향하는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대표팀은 끝내 이라크 골문을 열지 못하고 답답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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