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정릉4동 마을공동체, 내달까지 26회 비대면 진행

서울 성북구는 정릉신용협동조합, 신협사회공헌재단, 솔향기문화사랑방, 정릉4동 주민센터가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신협어부바원어민영어교실’이 지난 3일 문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어부바영어교실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교육 격차가 커지고 특히 취약계층 아동들이 우수한 영어콘텐츠에 접근하기 쉽지 않은 상황을 우려해 마을공동체에서 지원에 나서 마련됐다. 3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화·토·일요일 주 3회 총 26회 진행될 예정이다.

비대면 화상교육으로 진행하는 수업은 미국 시카고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 유수의 사립초등학교에서 영어 원어민 강사로 활동해 온 안젤라 김이 직접 만든 커리큘럼에 따라 이뤄진다. 첫 모임에 참여한 아동 7명은 화면 속에서 만나는 원어민 선생님의 모습에 긴장하고 낯설어하면서도 신기하고 설레는 표정이 역력했다. 학생과 선생님 외에도 첫 수업을 축하하기 위해 성북구청 등 기관 관계자도 함께 참여해 격려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첫 수업에 참여한 이승로(사진) 성북구청장은 “정릉4동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밝은 미래를 위해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신 것에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우리 아이들도 열심히 배움에 참여해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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