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박천학 기자

대구 영진전문대학은 코로나19로 해외 취업이 냉각된 가운데서도 내년 졸업예정자 15명이 일본 기업에 취업이 내정됐다고 8일 밝혔다.

내정된 기업은 일본 대학생들이 선호하고, 입사도 쉽지 않은 소프트뱅크, 라이풀 등 대기업이 다수다. 또 지난 7일 열린 온라인 상담회를 통해 졸업예정자 38명이 일본 기업 서류전형을 통과했다. 이 상담회는 산업통상자원부, 재단법인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영진전문대학이 공동으로 영진전문대학 복현캠퍼스에서 개최했다.

우리니라 대졸자 채용을 희망하는 일본 25개 기업 관계자들이 온라인 화상프로그램을 통해 서류 심사를 통과한 대구·경북 대학 졸업예정자들을 면접했다. 상담회가 열린 영진전문대학 정보관 1층 홀에는 총 15개의 상담 부스가 설치됐으며 면접자들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참가했다.

앞서 일본에서는 정보기술(IT) 기업 8개사, 제조업 7개사, 서비스 8개사, 기타 2개사 등 총 25개 회사가 우리니라 대학생 채용에 적극적인 뜻을 밝혀왔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난달 20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했으며 이 결과 희망한 75명에 대해 서류 심사를 했다. 상담회에서 면접을 마친 참가자들은 앞으로 3~4차례 온라인 면접을 거쳐 최종 채용 내정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영진전문대학은 국비가 지원되는 ‘2021년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에 39명이 선정됐다. 또 대학 측은 한국산업인력공단 해외취업연수 사업인 K-Move 스쿨 과정에 올해 컴퓨터정보계열, 컴퓨터 응용 기계계열, 정보통신기술(ICT) 반도체 전자계열, 신재생에너지 전기계열이 선정돼 일본 등 해외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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