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모더나 방식 mRNA 백신 내년 상반기 상용화, 2022년 1억 도즈 생산 목표…델타 변이 대응 백신도 개발

차세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해 결성된 ‘K-mRNA 컨소시엄’에 동아ST와 이셀이 9일 추가로 참여했다.

한미약품, 에스티팜, GC녹십자와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전문 의약품 개발·생산 제약사인 동아ST와 바이오 원부자재 전문기업 이셀이 합류한 것이다. 지난 6월 컨소시엄 출범 이후 사업 진행이 속도를 내면서 원부자재 기업 등이 협력기관으로 합류하는 모양새다.

동아ST는 컨소시엄의 향후 mRNA 백신 관련 IND(임상시험 계획 승인 신청), 임상개발, 인·허가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셀은 일회용 바이오 프로세싱 장비 및 소모품을 자체 개발한 국내의 대표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전문업체로 컨소시엄에서 원부자재 공급을 담당한다.

컨소시엄은 앞으로 mRNA 백신 개발과 대량 생산 체계 구축에 이르는 전주기 성공 모델 신속한 수행 과정을 구축하기 위해 추가로 기업 등에 문호를 개방할 방침이다. 현재 컨소시엄은 코로나19 mRNA 백신 후보물질 STP2104의 연내 임상 1상 진입, 내년 상반기 조건부 허가에 이은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2022년 말까지 전 국민 접종 물량인 mRNA 백신 1억 도스 생산체계 구축도 준비하고 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코로나19 백신도 별도로 개발 중이다. 컨소시엄의 임상 파트를 책임지고 있는 에스티팜에서 추가로 mRNA백신 후보물질 STP2130을 선정한 후 효능 평가를 진행 중이다.

김병채 기자
김병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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