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같이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K-팝계의 공인 커플 현아-던이 개인의 일상이 아닌 음악 작업에서도 커플 호흡을 맞췄다.

현아-던은 9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앨범(EP) ‘1+1=1’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핑퐁(PING PONG)’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1+1=1’은 꿈속에서만 상상할 수 있는 것들을 현실로 펼쳐놓은 앨범이다. 둘이 아닌 하나가 된 현아-던은 솔직하고 파격적인 음악을 다양한 색으로 표현했다. 현아-던이 공동으로 작사·작곡한 ‘핑퐁’은 강렬한 사운드의 뭄바 댄스곡이다. 사랑에 빠진 연인의 모습을 마치 탁구공이 왔다 갔다 하는 것처럼 톡톡 튀는 가사에 담아냈다.

뮤직비디오도 눈길을 끈다. 현아는 파란색 머리의 인어공주, 던은 초록색 머리의 피터팬으로 변신해 판타지를 완성했다.

이 밖에도 던이 홀로 작사한 R&B 힙합 트랙 ‘딥 다이브(Deep Dive)’, 펑키한 매력이 돋보이는 ‘엑스오엑스오(XOXO)’, 연인의 마지막 대화를 아련하게 풀어낸 ‘우린 분명 죽을 만큼 사랑했다 (I know)’까지 4곡이 수록됐다. 던은 앨범 전체의 프로듀싱, 현아는 3곡의 작사·작곡과 비주얼 디렉팅에 참여했다.

현아는 “원래는 같이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결국 같이하게 됐다”며 “감회가 새롭다. 서로의 궁합이 좋아서 그것도 신기했다”고 말했다. 던도 “이번 앨범은 화려하고 아름다운 꿈속에서 상상했던 비현실적인 것들을 풀어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김인구 기자
김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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