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왼쪽) 경기지사가 9일 경기도청에서 염태영 수원시장과 공공기관 이전 부지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왼쪽) 경기지사가 9일 경기도청에서 염태영 수원시장과 공공기관 이전 부지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낙연(오른쪽) 전 대표가 9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남부시장을 찾아 상인 등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던 중 한 가게에서 홍어를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낙연(오른쪽) 전 대표가 9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남부시장을 찾아 상인 등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던 중 한 가게에서 홍어를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온라인 투표는 70.3%로 마감
오늘 ARS 시작… 50만 넘을듯
이재명 과반 땐 대세론 굳히기
이낙연, 격차 좁혀 역전극 노려

전체로는 73만표가 ‘매직 넘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1차 선거인단 온라인 투표가 70.36%의 높은 투표율로 마감됐다. 10일 시작되는 자동응답조사(ARS)까지 더하면 1차 선거인단 최종 투표율은 75% 이상이 될 전망이다. 총 64만1922명인 1차 선거인단 중 투표 예상 인원(48만∼50만 명)의 과반인 25만 표를 이재명 경기지사가 획득할 경우 대세론을 확고히 할 수 있다. 반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이 지사의 과반 득표를 저지하면 대역전드라마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당 관계자는 “예상보다 높은 투표율”이라며 “12일 ARS 투표까지 마무리되면 1차 선거인단 최종 투표율은 75% 이상, 많게는 80%를 찍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1차 선거인단 투표는 전체 선거인단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만큼 각 캠프는 오는 12일 결과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주당에선 지금 추세로 전체 경선 최종 투표율이 70% 수준으로 형성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2017년 19대 대선 경선에선 76.6%를 기록했다. 전체 선거인단을 210만 명으로 가정했을 때 147만 명 정도가 투표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절반인 73만5000표 정도가 ‘매직넘버’가 될 가능성이 크다. 당 관계자는 “매직넘버에 먼저 다다르기 위해선 1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무조건 많은 득표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주자마다 1차 선거인단 모집에 전력을 다한 만큼 투표율이 높으면 이 지사의 과반이 어렵다는 전망과 선거인단 투표 결과는 여론조사에 수렴할 수밖에 없어 이 지사에게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모두 나온다.

이 지사 캠프는 1차 선거인단 투표자 과반인 25만 표 확보를 목표로 ARS 투표 독려에 나섰다. 이 지사도 이날 ‘을의 권리 보장’ 공약 기자회견을 열고 프랜차이즈 등의 일명 ‘갑질’ 행위에 대해 “일반적 징벌배상을 대대적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의원직 사퇴라는 초강수를 던진 이 전 대표는 1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 지사의 과반 득표를 막고 25일 광주·전남(12만7826명)과 26일 전북(7만6191명) 등 호남 순회 경선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전북 지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손우성·송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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