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알렉산더 세페린 UEFA 회장은 “우리(UEFA 소속 축구협회)는 월드컵에 출전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세페린 회장은 또 “남미에서도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며 공동 보이콧을 시사했다.
최근 FIFA는 현재 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을 2년 주기 개최로 변경하는 안을 검토, 타당성 조사에 착수했다.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가 지난 5월 FIFA에 관련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비롯한 유럽 프로축구 리그는 격년제 월드컵 개최안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세페린 회장은 “(FIFA의 월드컵 개최 주기 변경 계획은) 축구의 기본 원칙에 너무 어긋나기에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2년에 한 번 월드컵이 열리면 여자월드컵, 올림픽 등과 겹친다. 매년 여름 한 달 동안 토너먼트를 치르는 건 선수들에게 살인적이다”고 강조했다. 세페린 회장은 또 “월드컵은 4년마다 열리기에 가치가 있고 기다리게 된다. 올림픽처럼 빅 이벤트이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세페린 회장은 FIFA의 독선을 지적했다. 세페린 회장은 “FIFA가 정신을 차리길 바란다. 대륙연맹을 배제한 채 일을 추진하는 건 올바른 접근 방식이 아니다”면서 “그들은 (2년 주기 개최안을) 공문을 비롯한 어떤 방법으로도 통보하지 않았다. 우리는 미디어를 통해 알았다”고 설명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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