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국 소속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서울시 재무국에서 결국 사망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에 확진된 서울시 공무원이 사망에 이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재무국 소속 A 씨가 코로나19 치료 도중 증세가 악화해 사망했다.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A 씨에게 별다른 기저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확진 당시 A 씨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아직 하지 못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A 씨가 사망한 당일 오후 9시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 밖에 김도식 정무부시장, 김정태 서울시의원 등도 빈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들은 12일 영정사진을 들고 고인이 근무하던 시청 청사를 한 바퀴 돈 뒤 발인에 들어갔다. 고인은 지난 7월 말 재무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한꺼번에 터져 나왔을 때, 이와 관련돼 확진된 것으로 추정됐다. 당시 재무국에서만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재무국발 집단감염의 영향으로 시 공무원 21명이 최종적으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때 서울시는 재무국이 위치한 별관 건물 한 동을 폐쇄 조치하기도 했다.

권승현 기자 ktop@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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