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은 희토류 사용량을 크게 줄인 친환경 마그넷(자석·사진) 개발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개발로 LG이노텍은 중국, 일본 주도의 마그넷 업계에서 시장 공략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마그넷은 자석의 핵심 재료인 중(重)희토류 사용량을 기존 대비 60%가량 줄인 제품으로, 세계에서 가장 강한 자력을 지녔다. 차량 모터와 스마트폰용 카메라, 오디오 스피커, 풍력 발전기 등에 들어가는 필수 소재로 구동이 필요한 제품에 장착돼 자석의 밀고 당기는 힘으로 동력을 제공한다.

LG이노텍은 마그넷 전문 기업 성림첨단산업과 공동 개발로 빛을 본 이 제품의 자석 세기를 세계 최고 수준인 14.8킬로가우스(kG)까지 끌어올렸다. 현재까지 상용화된 제품의 성능은 14.2~14.3kG다. 강민석 LG이노텍 최고기술책임자(CTO) 부사장은 “이번 친환경 마그넷 개발을 계기로 중국과 일본을 넘어설 기회를 마련했다”며 “중희토류는 고온에서의 자력 유지를 위해 필요한 성분으로, 사용량을 최소화하면서도 자석의 성능을 높이는 것은 기술적으로 어려운 과제였다”고 말했다.

곽선미 기자 gs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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