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값 상승에 수입액 늘어
무역수지는 14억달러 적자


9월 들어 첫 열흘 수출액이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 넘게 증가했다. 높은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여파로 수입액 증가율이 수출을 크게 웃돌아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했다.

관세청이 13일 내놓은 ‘9월 1∼10일 수출입 동향’(통관기준 잠정치)에 따르면, 해당 기간 수출액은 194억9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7% 증가했다. 조업일수(8.5일)는 1년 전 기간과 같아 하루 평균 수출액도 30.7% 증가한 22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이 이번 달에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지만,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했다. 9월 첫 열흘 수입액이 209억5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0.6%나 증가하면서다. 무역수지는 14억6100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세에 환율까지 평가 절하되고 있어 수출 상승세는 다소 둔화되고, 수입은 크게 늘게 돼 무역수지 흑자 행진이 멈출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수출액은 석유제품(131.1%), 철강제품(58.1%), 승용차(46.8%)가 증가한 반면, 반도체(-2.1%)는 감소했다. 수입액은 원유(99.4%), 반도체(27.0%), 석유제품(400.9%), 가스(241.7%), 기계류(4.7%), 석탄(152.4%) 품목이 늘었다.

이정우 기자 krusty@munhwa.com
이정우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