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는 수목·잡초로 우거져 주변 경관을 저해하고 악취 문제로 주민 민원이 빈발했던 벌말근린공원 저류지 정비 공사를 완료(사진)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12년 강일동 700번지 벌말근린공원 내 조성된 저류지에 대해서 정비를 요청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수시로 구청에 접수됐다. 구는 저류지에 주민 편의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서울시 도시공원위원회 심의를 거쳤고, 사업비 13억5000만 원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정비를 시작해 지난 8월에 공사를 마쳤다.

벌말근린공원 저류지는 집중 호우 시 물을 가뒀다 흘려보내는 기능을 하고 있다. 구는 저류지의 홍수 예방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용량을 6300㎥에서 6800㎥로 늘렸고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진입 경사로 △다목적 운동장 △벽천분수 △휴게 쉼터 등을 조성해 주민이 즐길 수 있는 휴게 공간으로 변화시켰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이번 공사로 주변 환경과 조화가 되는 공간이 탄생해 강일동 주민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며 “주민을 위한 행정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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