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 큰 인기
현장·온라인 관람객 수만명


청주 = 이성현 기자

“우리 삶을 이롭게 만드는 공예의 진정한 매력에 빠져 보세요.”

지난 8일 개막한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열기가 달아오르며 세계 최초 공예 분야 전문 축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15일 충북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청주 문화제조창과 온라인에서 동시 개막한 이후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시국에도 개막 후 첫 주말과 휴일이었던 지난 11~12일 이틀간 가족과 연인 등 관람객 2424명이 비엔날레 현장을 직접 찾았다. 전날 기준 행사장을 방문한 누적 입장객은 4600여 명이었고 온라인 행사장 관람객은 3만2000여 명으로 집계됐다.

1999년 출범한 청주공예비엔날레는 공예 분야 세계 최초·최대 규모의 축제다. 올해는 ‘공생의 도구’를 주제로 오는 10월 17일까지 옛 담배공장을 리모델링한 청주 문화제조창 일원에서 펼쳐진다. 전 세계 32개 나라에서 309명의 작가가 출품한 1192점의 공예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본전시는 노동·생명·언어·아카이브(Archive) 등 모두 4개 분야로 진행된다. 코로나19로 국내외 관람객의 직접 방문이 제한적인 만큼 본전시와 초대국가관, 공예 마켓, 공예워크숍, 미술관 프로젝트를 비롯해 작가 작업과정과 인터뷰 영상을 공식 홈페이지(www.okcj.org)를 통해 공유한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드론 투어, 전시장을 360도 촬영한 가상현실(VR) 갤러리 등 코로나19 시대와 함께하는 비엔날레의 새 지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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