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금융권 이은 풍선효과 차단
대출 취약층 불만 고조될 듯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를 시사하면서 시중은행이 대출 조이기에 나선 가운데 카드사들도 본격 합류하는 기류다. 제1금융권 대출을 막으며 발생한 ‘풍선효과’를 제2금융권 조이기로 막는 모양새로, 대출이 반드시 필요한 취약층의 불만이 고조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오전 여신금융협회, 현대카드, 롯데카드 관계자들과 카드사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하는 현대카드와 롯데카드는 현재 가계부채 관련 연간 대출 목표치를 200%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계부채 연간목표를 초과한 사유, 향후 관리계획을 금융위에 설명해야 하는 자리다.
카드사들은 이날 회의에서 카드론 한도 축소를 비롯해 ‘대출 조이기’ 방안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가 최근 카드론 급증으로 대출 한도를 더 낮추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는데, 해당 방안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금융위가 저축은행중앙회, 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등 2금융권에 가계대출 증가세를 자율적으로 관리해달라고 전달한 것과도 같은 맥락이다.
이에 대해 1금융권 대출 조이기에 따른 ‘풍선효과’로 불어난 2금융권 대출을 또다시 규제로 조이려 한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시중은행 가운데 NH농협은행이 오는 11월까지 일부 담보 대출을 중단했고, 이어 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이 신용대출 한도를 연 소득 100% 이내로 줄이며 대출 조이기 초강수를 둔 적이 있다. 이런 결정에 앞서 각 은행은 금융당국과 회의를 했다. 이 때문에 카드론 축소가 다른 카드사와 다른 2금융권으로도 확산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은행권에서도 추가 대출 조이기 조치가 나왔다. 우리은행은 이날 개인 신용대출 한도를 ‘개인 연 소득 범위 이내’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는 지난 8일 신용대출 한도를 최대 7000만 원에서 최대 5000만 원으로 낮췄다.
정선형·송유근 기자
대출 취약층 불만 고조될 듯
금융당국이 가계대출 관리를 시사하면서 시중은행이 대출 조이기에 나선 가운데 카드사들도 본격 합류하는 기류다. 제1금융권 대출을 막으며 발생한 ‘풍선효과’를 제2금융권 조이기로 막는 모양새로, 대출이 반드시 필요한 취약층의 불만이 고조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오전 여신금융협회, 현대카드, 롯데카드 관계자들과 카드사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하는 현대카드와 롯데카드는 현재 가계부채 관련 연간 대출 목표치를 200%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계부채 연간목표를 초과한 사유, 향후 관리계획을 금융위에 설명해야 하는 자리다.
카드사들은 이날 회의에서 카드론 한도 축소를 비롯해 ‘대출 조이기’ 방안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가 최근 카드론 급증으로 대출 한도를 더 낮추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는데, 해당 방안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금융위가 저축은행중앙회, 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등 2금융권에 가계대출 증가세를 자율적으로 관리해달라고 전달한 것과도 같은 맥락이다.
이에 대해 1금융권 대출 조이기에 따른 ‘풍선효과’로 불어난 2금융권 대출을 또다시 규제로 조이려 한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시중은행 가운데 NH농협은행이 오는 11월까지 일부 담보 대출을 중단했고, 이어 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이 신용대출 한도를 연 소득 100% 이내로 줄이며 대출 조이기 초강수를 둔 적이 있다. 이런 결정에 앞서 각 은행은 금융당국과 회의를 했다. 이 때문에 카드론 축소가 다른 카드사와 다른 2금융권으로도 확산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은행권에서도 추가 대출 조이기 조치가 나왔다. 우리은행은 이날 개인 신용대출 한도를 ‘개인 연 소득 범위 이내’로 제한한다고 밝혔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는 지난 8일 신용대출 한도를 최대 7000만 원에서 최대 5000만 원으로 낮췄다.
정선형·송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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