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사진)이 2021∼2022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개막전을 앞두고 또 탈이 났다. 이번엔 복통이다.
람은 16일 오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의 실버라도 리조트&스파(파72)에서 열린 포티넷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프로암에 배가 아파 불참했다. 람은 기자회견도 연기했다가 취소했다.
람은 지난 시즌에도 2차례나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지난 6월 메모리얼토너먼트에서 3라운드까지 2위에 6타 앞선 선두였지만 4라운드를 앞두고 양성 판정 탓에 기권했다. 7월 도쿄올림픽 출국 직전 또다시 양성 반응이 나와 참가하지 못했다.
람은 복통 탓에 17일 시작되는 포티넷챔피언십은 물론 미국과 유럽의 남자골프 대항전 라이더컵 출전도 불투명해졌다. 코로나19로 인해 1년 미뤄져 올해 열리는 라이더컵은 오는 25일부터 사흘간 미국 위스콘신주 헤이븐의 휘슬링 스트레이츠에서 열린다.
2021∼2022시즌 PGA투어는 포티넷챔피언십으로 막을 올리고 내년 8월까지 월드골프챔피언십(WGC)과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등 총 47개 대회를 치른다. 지난해까지 세이프웨이오픈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포티넷챔피언십엔 필 미켈슨(미국),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김시우, 강성훈, 노승열, 재미교포 케빈 나 등이 출전한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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