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 홋스퍼·사진)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G조 조별리그 1차전에 결장한다.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16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을 비롯해 에릭 다이어, 라이언 세세뇽이 프랑스 원정길에 오르지 않고 영국 런던에 남았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17일 오전 1시 45분 렌의 로아종 파르크에서 스타드 렌(프랑스)과 1차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지난달 31일 축구대표팀에 소집, 지난 2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라크와의 1차전에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그러나 오른쪽 종아리 근육 염좌로 7일 레바논과의 2차전엔 결장했다. 손흥민은 영국으로 돌아간 뒤에도 11일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에 불참했다.
손흥민의 복귀 시기는 미정이다. 산투 감독은 “손흥민이 (오는 20일 0시 30분에 열리는) 첼시와의 EPL 홈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계속 (몸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지금 비상사태다. 손흥민을 포함한 부상자가 여럿이고, 남미 국적의 선수들도 전력에서 제외됐다. 조바니 로셀소와 크리스티안 로메로(이상 아르헨티나), 다빈손 산체스(콜롬비아)는 남미에서 열린 카타르월드컵 남미예선 참가 뒤 영국으로 입국하지 못하고 크로아티아에 격리돼 있다. 영국 정부가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 등 남미 일부 나라를 코로나19 적색국가로 지정했기 때문. 이에 따라 남미 코로나19 적색국가에서 경기한 선수들은 10일간의 격리를 거쳐야 한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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