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학생 창업팀이 ‘통학러(통학생)’를 위한 캠퍼스 택시 동승 플랫폼을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삼육대 학생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택공’의 이종률(경영학과 졸) CEO, 함승우(컴퓨터메카트로닉스공학부 소프트웨어전공 3학년) 최고기술경영자(CTO)는 자체 개발한 택시 동승 플랫폼 ‘캠퍼스택시(사진)’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다. 자신을 ‘18년차 프로 통학러’라고 소개한 이 대표는 어떻게 하면 ‘더 저렴하고, 더 편리하고, 더 빠르게’ 통학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이 아이템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수도권 대학에 통학하는 많은 학생은 대학 인근 지하철역에서 내린 후 버스로 환승해 몇 정거장을 더 이동해야 하며, 학교에 도착해도 보통 캠퍼스 부지가 넓기에 강의동까지 걸어가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음악학과, 디자인학과, 건축학과 등 악기와 작업물을 들고 통학해야 하는 학생은 택시를 활용하면 좋지만, 택시비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아침이면 각 대학 익명 커뮤니티에는 택시 동승자를 구하는 글이 적지 않게 올라온다.
캠퍼스택시는 이러한 통학러들을 매칭해주는 플랫폼이다. 학생증 인증을 통해 같은 학교 학생끼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동승자가 매칭되면 함께 택시를 잡거나, 앱 링크를 통해 택시를 호출 수 있다. 택공 팀은 “캠퍼스택시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승하차지를 완벽히 일치시킬 수 있고, 매칭률이 높아 1인당 가격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캠퍼스택시는 최근 신한금융그룹과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개최한 ‘2021 장애청년드림팀 창업교육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1등,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창업지원금 1000만 원을 받으며 사업성도 인정받았다.
●…국민대(총장 임홍재) 산학협력단이 스포츠 분야 경기력 향상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술 개발 연구에 나선다.
국민대는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산업혁신기반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국민체육진흥기금을 지원받아 ‘훈련경기 데이터 관리 및 AI 기반의 경기력 향상 솔루션 기술 개발’ 연구·개발(R&D)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총예산은 약 55억 원 규모로, 2024년까지 진행되며 스포츠투아이, 한국과학기술원(KIST), 국민대 총 3개 기관이 협력 수행한다.
국민대는 서울 소재 종합대학 중 유일하게 체육대학이 단과대학으로 독립돼 있으며, 스포츠산업대학원을 일반대학원 체육학 전공과 별도로 보유하는 등 스포츠 분야에 적극적이다. 이번 연구는 국민대의 교수 및 대학원생뿐만 아니라, 체육대학 학부생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농구부 및 배구부 총 36명이 기초 데이터 수집과 가공에 참여한다. 국민대 연구책임자인 스포츠산업레저학과 이원재 교수는 “이번 과제가 한국의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혁신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스포츠 강국으로서 한국이 AI기술의 스포츠 분야 접목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동시에, 해당 기술을 전 세계에 전파하고 보급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송영숙(사진 오른쪽) 한미약품 회장이 지난 16일 숙명여대에 발전기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송 회장은 1970년에 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2018년부터 숙명여대 법인이사로 활동해왔다. 앞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총 7억 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학교 측은 감사와 예우의 의미로 2016년에 숙명여대 중앙도서관에 ‘송영숙 미디어랩’을 명명한 바 있다. 이번에 기탁한 발전기금은 송 회장이 제66회 대한민국예술원상으로 받은 상금으로, 후배들과 여성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에 기부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뤄졌다. 장윤금(왼쪽) 숙명여대 총장은 “여성의 지혜로 세상을 바꾸자는 숙명 정신을 이어가고, 세계 최상의 디지털 휴머니티 대학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소중한 발전기금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