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MZ세대(20·30세대) 상당수가 전통문화에 관심이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윷놀이 등 전통문화 경험이 전무한 경우도 적지 않았다.

2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국민의힘이 공개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전통문화 진흥을 위한 정책 기초연구 조사’에 따르면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도는 20대 38.4%, 30대 40.7%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52.7%, 50대 57.1%, 60대 이상 66.8%로 나타나 연령대가 낮을수록 관심도가 떨어졌다.

20대와 30대 중 ‘전통문화 향유 경험이 없다’고 답한 비율도 각각 13.8%와 9.2%로 나타났다. 60대 이상 4.9%, 50대 5.6%, 40대 5.9%로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향유 경험이 없는 비율이 높았다.

전통문화 향유 방법도 세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20대(46.8%), 30대(56.3%), 40대(44.3%)는 인터넷 사이트 및 스마트폰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50대(43.8%), 60대 이상(45.6%)은 ‘신문잡지, TV, 라디오 광고 또는 기사’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전통문화를 더 향유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관심, 흥미가 없어서’(21.4%)가 가장 높았다. 이어 ‘관련 정보가 부족해서’(17.4%), ‘여가 시간이 부족해서’(16.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한옥, 한복, 윷놀이 등 전통문화에 대한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만 그 중요성에 비해 국민적 관심도는 매우 낮은 상황”이라며 “특히 청년층 인식확산이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의뢰로, 전국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19%포인트다.

손고운 기자 songon1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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