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오명근 기자

60대 탈북 여성이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월북을 시도하다가 경계 근무 중인 군인에 의해 적발돼 경찰에 인계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4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3시 40분쯤 파주시 통일대교 남문 인근에서 60대 여성 A 씨가 월북을 시도한다는 내용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A 씨는 이곳을 배회하며 경계 근무 중인 군인에게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요청하며 진입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인의 112 신고로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한 후 거주지 관할 경찰서의 담당 경찰관에게 신병을 인계했다.

통일대교는 북한과 맞닿은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 등으로 들어가는 관문으로 군 경계가 철저한 곳이다.

지난 2000년대 초반에는 임진강 하류 일대에서 매년 2∼5건의 월북 시도 사건이 발생해 군 당국에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월북 시도 사건의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아직 국가보안법 등 위반 혐의로 입건된 상태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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