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출범 이끈 김준용 주장

최근 화물연대와 택배노조의 잇단 불법시위로 논란을 빚고 있는 민주노총을 장악한 경기동부연합의 자양분은 문재인 정부 소득주도성장,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친북 정책 등 3대 요소라는 노동 전문가들 지적이 나왔다.

민주노총 출범 당시 산파 역할을 한 김준용(사진) 국민노조 사무총장은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열린 ‘경기동부연합을 어떻게 볼 것인가’란 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는 주대환 ‘제3의길’ 발행인 등 중도·진보 지식인들이 참여하는 단체인 ‘플랫폼 통합과 전환 준비위원회’가 열었다.

이날 김 사무총장은 “전통적인 대기업 노조가 기득권에 안주하는 틈을 타 비집고 들어온 것이 경기동부연합의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진경호 택배노조 위원장”이라며 “이들은 문 정부와 교감 아래 세력을 비약적으로 키웠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문 정부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핵심인 최저임금 1만 원,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이 경기동부연합 세력 확장의 자양분이 됐다는 게 정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문 정부의 북한에 대한 우호적 태도는 경기동부연합과 정신적 교감의 범위를 더욱 넓히는 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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