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전방위 인상 영향
서민지원상품‘불똥’우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여파가 전 금융권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중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들이 일제히 대출금리를 인상하는 데 이어 정책금융상품 대출금리도 인상에 나섰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내달부터 0.2%포인트 인상한다. 대출만기에 따라 ‘u-보금자리론’과 ‘t-보금자리론’은 연 3.00(10년)∼3.30%(40년), ‘아낌e-보금자리론’은 연 2.90(10년)∼3.20%(40년)의 금리가 적용된다.

시중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고, 올해 안에 한은이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 정책금융상품 대출금리의 연쇄 인상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 특히, 서민을 지원하기 위한 대표적인 정책금융상품인 내 집 마련 디딤돌 대출 금리 인상도 관측된다. 부부합산 연 소득 6000만 원 이하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한 디딤돌 대출은 현재 연 1.85∼2.40%의 낮은 금리로 공급되고 있다.

은행에 이어 금융권에서도 대출 금리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DB금융투자가 융자 기간이 1∼7일인 신용융자 이자율을 현행 4.9%에서 5.2%로 0.3%포인트 인상해 다음 달 1일부터 적용한다. 보험사의 대출금리도 오르고 있다. 생명보험사들의 지난 달 취급대출 기준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가 연 3.22%로, 전달(3.20%) 보다 올랐고, 신용대출 금리도 0.01%포인트 상승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임대환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