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왕 조카 마코 약혼자 고무로
장발에 자유분방한 모습 구설
日여론 “맏사윗감으로 부적합”


‘장발에 꽁지머리하고 일본행 비행기에 오른 공주의 남자.’ 나루히토(德仁) 일왕의 조카 마코(眞子·29) 공주와 오는 10월 결혼 예정인 약혼자 고무로 게이(小室圭·29·사진)가 26일(현지시간) 귀국을 위해 파격적인 스타일로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나타나 화제가 되고 있다.

아사히(朝日)신문 등에 따르면 이날 출국 1시간 45분 전 검은색 캐주얼 정장을 입고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고무로는 일반인들이 이용하는 체크인 카운터를 통과하지 않고 공항 관계자용 출입구를 통해 일본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고무로는 이날 장발에 꽁지머리를 하고 있어 극보수적인 일본 왕실과는 상반된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고무로는 지난 24일 FNN의 인터뷰 질문에도 무시로 일관하는 등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 ‘왕위계승 1순위의 맏사윗감으로 부적합하다’는 일각의 우려를 사기도 했다. 마코 공주는 일본의 왕위계승 순위 1위인 아키시노노미야(秋篠宮) 후미히토(文仁·55) 왕세제의 장녀다.

고무로는 지난 2017년 9월 마코 공주와 약혼했지만, 고무로 모친인 가요(佳代)가 재혼을 전제로 만나던 옛 약혼자와의 금전 거래에 대한 폭로성 보도가 이어지며 비난을 받아왔다. 이에 고무로는 마코 공주와의 결혼을 연기하고 미국 포덤대 로스쿨로 유학을 떠났고, 올 7월 실시된 미국 뉴욕주 사법시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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