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는 2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서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오타니는 1-0으로 앞선 7회 초 상대 재러드 켈레닉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 승리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현재 9승(2패)을 유지 중인 오타니는 이날 10승을 채워 메이저리그 전설 베이브 루스 이후 103년 만에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과 승리를 동시 달성에 도전했다. 루스는 1918년 투수로 13승, 타자로 홈런 11개를 남겼다.
투타 겸업 중인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서 45홈런, 98타점, 99득점, 90볼넷, 24도루를 유지 중이다. 이날 2번 타자로도 출전한 오타니는 3타수 1안타로 시즌 타율을 0.258로 끌어 올렸다.
오타니는 이날 호투로 홈 경기 평균자책점을 1.95로 끌어내렸다. 이는 2011년 재러드 위버 이후 에인절스 투수(50이닝 이상) 중 가장 낮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18로 내려갔다.
에인절스는 정규시즌 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오타니의 추가 등판을 계획 중이다. 현재로선 오는 10월 4일 시애틀과의 시즌 최종전이 유력하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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