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전망지수는 8P나 급등
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하루 확진자가 한 때 3000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잠잠해지지 않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체감경기는 오히려 회복됐다. 코로나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있고, 코로나19에 대한 학습효과와 함께 수출·고용 등의 지표가 개선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8로, 전달보다 1.3포인트 상승하며 지수 하락 두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CCSI가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19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0월 92.9에서 11월에는 99.0까지 올랐다가 코로나 3차 대유행에 따라 12월에는 91.2까지 떨어졌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6월 110.3까지 회복하면서 소비 기대감이 커지다가 4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7월과 8월 두 달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7월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발생했을 당시에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급증했지만, 백신 상황이 진척되고 수출과 고용 지표도 좋아 오히려 소비심리가 소폭 반등하는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7월과 비교해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중 향후경기전망 지수(94)가 전달보다 4포인트 상승했고, 소비지출전망 지수(109) 역시 2포인트 올랐다. 현재경기판단 지수(78)도 1포인트 상승했다. CCSI 항목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취업기회전망 지수(88)도 2포인트 올랐다. 특히,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과 금융권의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금리수준전망 지수(134)가 한 달 사이 8포인트나 상승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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