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신기술·특허 기술력 바탕
단순 시공넘어 솔루션 제시도
친환경사업 녹색채권 발행 성공
한화건설은 대규모 환경 융·복합 사업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은 올해 총 사업비가 7290억 원에 달하는 ‘대전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조감도)’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앞서 2019년에는 총 사업비 약 2000억 원 규모의 천안 하수처리장 시설 현대화 사업도 수주, 현재 차질없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화건설 수처리 사업 경쟁력의 원천은 직접 개발해 환경부 신기술 인증을 받은 ‘인공지능(AI) 기반 총인처리 일체형 하수 고도처리기술(PRO-MBR) 공법’ 등 다양한 환경 신기술과 특허기술에 있다. 이들 환경 신기술은 대전 및 천안 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사업에 모두 적용될 뿐만 아니라 지난 수년간 한화건설이 건설한 다수의 수처리시설에서 그 성능을 검증받았다.
한화건설은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단순히 수주한 공사를 시공하는 단계를 넘어 각 지자체에서 고민하는 수처리시설의 이전·증설·개발·운영 등에 대한 솔루션을 종합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지상은 열린 공원과 함께 체육·문화·상업시설 등이 어우러진 다목적 공간으로 전환하는 등 대규모 환경 융복합 개발사업을 통해 환경시설의 패러다임을 바꿔놓고 있다.
수소 에너지 사업에서도 강한 경쟁력을 보유 중인 한화건설은 지난해 충남 대산산업단지에서 부생 수소를 활용한 세계 최초, 최대 규모의 ‘대산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했다. 이 발전소는 50MW 규모로 연간 40만MWh의 전력을 생산해 충남지역 약 1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공급한다. 한화건설은 올해에도 한화솔루션, 한화에너지 등 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다양한 그린 수소 에너지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한화건설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면서 이와 맞춰 모집한 녹색채권(Green Bond)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ESG 경영 전략과 추진 중인 친환경 사업들이 금융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4월 녹색채권 500억 원, 회사채 300억 원 등 총 800억 원 규모로 진행한 제109회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의 6.8배인 5440억 원의 자금이 몰려 1600억 원 규모로 확대 발행했다. 녹색채권은 ESG 개선 등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하는 ESG 채권 중 하나로, 친환경 사업 등으로 사용처가 제한돼 있다.
한화건설은 녹색채권 발행을 위해 한국기업평가에서 ESG 인증 평가를 받았으며, 최고등급인 G1등급을 획득했다. 한국기업평가는 “한화건설이 조달한 자금을 적격 프로젝트에 전액 투입할 예정임을 확인했다”며 “프로젝트의 평가 및 선정, 자금관리와 사후보고 등의 프로세스가 매우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한화건설은 녹색채권을 통해 모집된 자금을 친환경 건축물 건설과 하수처리장 건설을 위한 출자금, 온실가스 절감을 위한 친환경운송수단인 철도 건설 프로젝트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주요뉴스
시리즈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