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제 도시회복력 포럼
반기문 “도시간 연대 중요”


국내·국외 전문가들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상 회복을 위한 도시의 역할과 변화하는 재난대응 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 포럼이 서울에서 열렸다.

서울시는 2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화상스튜디오에서 유엔 재해경감사무국(UNDRR)과 공동으로 ‘2021 서울 국제 도시회복력 포럼’(사진)을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의 주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새로운 일상과 도시의 회복력’이었다. 해외 15개국 17개 도시 대표들과 6개 국제기구, 재난안전 전문가가 참여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영상 개회사를 통해 “도시의 재난 대응도 이전과 달라야 하며 도시 회복력에 대한 전략을 새롭게 짜야 할 시점”이라고 행사에 의미를 부여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도시 회복력 강화를 위해서는 도시 간 연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심화하는 기후변화에 공동 대응하고 혁신 기술과 질 높은 데이터로 도시의 역동적인 현재와 미래를 열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스마트 안전도시의 새로운 기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사회를 맞이한 도시의 회복력 정책 △재난의 일상화에 대비한 도시의 역할 등 3개 세션으로 나뉘어 각 주제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탈리아 밀라노와 브라질 상파울루의 도시 회복력 정책이 모범 사례로 공유됐고,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그리스 아테네·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시장이 나와 재난 대응정책을 소개하기도 했다. 행사는 서울시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생중계됐으며, 행사 종료 후에도 온라인에서 다시 볼 수 있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서울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서 미래 재난위험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서울이 더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노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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