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와 서울교통공사는 2028년까지 총 1조8424억 원을 들여 20년 이상 된 노후 전동차 2472개를 신형으로 바꾼다. 이는 4월 기준 전체 전동차 3563개의 69.3%에 해당한다. 공사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414개 전동차를 교체했고, 742개는 예산을 확보해 교체 작업이 진행 중이다. 공사는 나머지 1316개 전동차를 국비를 활용해 교체할 계획이다. 올해 1월 도시철도법 개정으로 노후 전동차 교체 비용에 대한 국비 지원이 가능해졌다.
정부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교체 비용의 25%인 4224억 원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1호선 전동차 160개, 6호선 184개, 7호선 184개, 8호선 30개 등 총 558개가 교체 대상에 포함됐다. 국비를 제외한 나머지 교체 비용 1조4200억 원은 서울시와 공사가 반반씩 부담한다.
이와 별도로 현재 공사는 12월 15일이 만기인 7200억 원 규모의 기업어음(CP) 상환을 위해 7000억 원 규모의 공사채 발행을 준비 중이다. CP를 제때 갚지 못하면 공사는 부도 위기에 직면한다. 고홍석 서울시립대 교수는 이날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 센트럴파크에서 열린 ‘도시철도 지속가능경영 정책포럼’의 주제발표에서 “공사는 당초 올해 말 1조6000억 원의 적자가 예상됐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추가 영업손실이 발생해 적자 규모가 1조7000억 원을 넘어갈 것”이라며 “재정 적자 해소를 위해 특별재난지원금 지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