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고적체로 3분기 영업익 주춤
현대차 1.7조·기아 1.3조 전망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올해 3분기부터 정상화 될 것이라는 예상을 벗어나 장기화하면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실적 성장이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동남아시아 반도체 생산업체의 가동 중단으로 국내 완성차 공장이 가동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면서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
2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분석한 증권가 컨센서스(3개 이상 기관 추정)를 보면 현대자동차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조799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1조2544억 원)부터 올해 2분기(1조8860억 원)까지 영업이익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세가 이번 분기 들어 꺾일 것으로 전망됐다. 기아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도 1조3301억 원으로 지난 2분기 1조4872억 원에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이 현대차와 기아의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현대차는 15∼17일 아산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울산공장도 간헐적으로 공장 가동을 멈추고 있다. 이후 추석 연휴를 맞아 현대차 공장 전체가 24일까지 휴업에 들어가면서 지난주에도 가동하지 않았다. 기아도 생산 차질로 출고 적체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현대차·기아 외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도 반도체 부족 현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장 가동 중단 등으로 상반기에만 8만 대의 생산 차질을 겪은 한국지엠은 이달부터 부평1공장의 가동률을 50%로 줄였다.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도 반도체 부족 등으로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트라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사태는 2024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면서 “자동차부품 업체들의 주 업무가 반도체 물량 확보가 될 정도로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현대차 1.7조·기아 1.3조 전망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올해 3분기부터 정상화 될 것이라는 예상을 벗어나 장기화하면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실적 성장이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동남아시아 반도체 생산업체의 가동 중단으로 국내 완성차 공장이 가동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면서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
2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분석한 증권가 컨센서스(3개 이상 기관 추정)를 보면 현대자동차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조799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4분기(1조2544억 원)부터 올해 2분기(1조8860억 원)까지 영업이익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세가 이번 분기 들어 꺾일 것으로 전망됐다. 기아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도 1조3301억 원으로 지난 2분기 1조4872억 원에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수급난이 현대차와 기아의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현대차는 15∼17일 아산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울산공장도 간헐적으로 공장 가동을 멈추고 있다. 이후 추석 연휴를 맞아 현대차 공장 전체가 24일까지 휴업에 들어가면서 지난주에도 가동하지 않았다. 기아도 생산 차질로 출고 적체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현대차·기아 외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도 반도체 부족 현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장 가동 중단 등으로 상반기에만 8만 대의 생산 차질을 겪은 한국지엠은 이달부터 부평1공장의 가동률을 50%로 줄였다.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도 반도체 부족 등으로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트라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사태는 2024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면서 “자동차부품 업체들의 주 업무가 반도체 물량 확보가 될 정도로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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