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사업 재편뒤 공격적 경영
‘글로 프로 슬림’ 세계 첫 내놔


글로벌 담배 브랜드 던힐, 켄트,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의 한국 판매를 맡게 된 BAT로스만스가 국내 사업 재편 이후 처음으로 신제품을 출시하고 공격적인 시장 확보에 나섰다.

BAT로스만스는 최근 다시 확대되고 있는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신제품 ‘글로 프로 슬림(glo™ pro slim)’을 전 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BAT로스만스가 사업 개편 후 첫 행보로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을 선택한 배경에는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의 성장세가 자리해 있다는 평가다. 앞서 지난 7월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1년도 상반기 담배시장 동향을 보면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2억1000만 갑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6.2% 증가했다. 반기 기준으로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이 2억 갑을 넘긴 것은 처음이다.

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궐련형 전자담배의 편의점 시장 점유율이 최대 15%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의 전자담배 규제로 한때 줄었던 시장이 다시 변혁·성숙기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 신제품 출시의 포문을 연 BAT로스만스의 이번 마케팅도 필립모리스와 KT&G가 양분하고 있는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의 주도권을 갖겠다는 전략의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이사는 “궐련형 전자담배 분야에서 혁신과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시장 전환을 주도하고 재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희권 기자 leehek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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