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신상품 10∼30% DC
이마트·롯데마트도 할인행사


백화점, 대형마트 등 국내 유통업계가 일제히 가을 마케팅전의 스타트를 끊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비율이 점차 늘어나며 소비 심리가 다소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10월의 대체공휴일 연휴 특수를 잡기 위한 포석이 깔려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AK플라자 등은 다음 달 1일부터 가을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롯데백화점은 내달 1∼17일 패션, 잡화, 리빙 등의 신상품을 10∼30%, 이월 상품은 최대 80% 할인한다. 신세계백화점도 같은 기간 ‘우리가 몰랐던 이탈리아’를 주제로 이탈리아 식재료, 패션상품, 운동기구 등을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패션·잡화·스포츠·화장품 등 총 300여 개 브랜드가 참여, 가을 시즌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30%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 가을 세일 경쟁은 MZ세대(밀레니엄+Z세대), 명품, 골프 등 최근 유통가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키워드가 한 데 모였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2030대를 겨냥한 감각적인 신상품, 고가 명품, 골프 관련 품목 등을 모두 세일 리스트에 올렸다. 이커머스 소비 추세에 따라 온라인 상품권을 지급하거나 포인트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으로 꼽힌다.

대형 마트들도 가을 소비 심리 잡기에 팔을 걷어 붙였다. 대형 마트의 가을 마케팅은 주로 지역 생산품을 판매하는 ‘상생형 세일’에 초점을 맞췄다. 이마트는 제주 은갈치를 최대 50% 할인함으로써 은갈치 소비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 어가 돕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일부 흠이 있어 추석 명절선물세트에서 빠진 B등급 사과, 배, 인삼 등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이들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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