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1970년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사용했던 집무용 책상.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 제공
1960~1970년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사용했던 집무용 책상.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 제공
1970년 경부고속도로 준공 기념탑 조형물.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 제공
1970년 경부고속도로 준공 기념탑 조형물.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 제공
1974년 6월 28일 현대중공업 제1호선 진수식 때 선박을 고정했던 밧줄을 잘랐던 도끼.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 제공
1974년 6월 28일 현대중공업 제1호선 진수식 때 선박을 고정했던 밧줄을 잘랐던 도끼.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 제공
구미=박천학 기자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 사용했던 책상, 경부고속도로 준공 기념탑 조형물, ‘싸우면서 건설하자’ 국민가요 20곡 음반, 현대중공업 제1호선 진수 기념 도끼….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 전 대통령 생가 인근에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이 28일 개관했다. 자료관이 문을 연 것은 2014년 경북·전남지역 국회의원 모임인 ‘국회 동서화합포럼’에서 박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을 때 생가보존회 이사장이 건의한 이후 7년 만이다.

자료관에는 구미시가 2004년 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으로부터 위탁받은 박 전 대통령의 유품 5649점과 근현대 산업발전 관련 자료 895점이 전시돼 있다. 위탁받은 유품은 주로 외국 정상이나 국내외 기관 등에서 받은 선물, 청와대에서 직접 사용한 개인 소장품 등이다.

경북도는 이날 이철우 지사, 국민의 힘 구자근·김영식 국회의원, 장세용 구미시장, 김재상 구미시의회 의장, 좌승희 박정희 대통령 기념재단이사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료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자료관은 부지 6164㎡, 연 면적 4358㎡, 3층 규모로 들어섰으며 사업비는 총 159억 원이 투입됐다. 2017년 11월 착공했으며 지난 17일 제1종 전문박물관 등록 후 이번에 정식 개관했다.

자료관은 상설·기획전시실, 수장고, 아카이브실, 세미나실 등으로 구성됐다. 자료관은 ‘조국 근대화의 길’을 대주제로 ▲제3공화국 대통령 취임 ▲외자 도입 ▲경제개발 5개년 추진 ▲중화학공업 발전사 ▲수출 100억 달러 달성 등 박 전 대통령 재임 중 업적과 근현대 발전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수장고에는 방충에 탁월한 오동나무 수장대가 설치됐고 24시간 항온·항습 유지 등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 외부에서 박 전 대통령 유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개방형 수장고로 마련됐다.

이 지사는 “20년도 안 된 짧은 기간에 세계가 놀랄 경제 도약을 이뤄낸 박 전 대통령의 철학과 업적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자료관이 근현대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거듭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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