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조합원 한달 가까이 파업
파리바게뜨 가맹점 영업 큰 차질
점주들 “정부가 불법 파업 방치”
제과 프랜차이즈인 파리바게뜨에 빵과 재료를 배송해온 민주노총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가맹점주, 회사, 소비자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집합금지 명령을 거부한 화물연대 조합원 일부가 청주 및 충주공장 등에서 번갈아 가며 대규모 집회를 열고 대체 투입된 운반 화물차 통행을 방해하는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법질서 훼손 행위에 엄정 대처해야 할 정부가 민주노총의 초법적 행동에 강 건너 불구경하듯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화물연대는 지난 3일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 광주 공장에서 시작한 파업을 15일 기점으로 전국 SPC 사업장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화물차 기사들이 운송사에 증차를 요청한 이후 광주 사업장에서 증차에 합의했으나 이후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소속 배송기사 간 노선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빚어졌고 민주노총 화물연대는 운송을 거부해오고 있다.
이번 파업으로 파리바게뜨 일부 가맹점은 영업에 차질을 빚으며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늘었다고 호소하고 있다. 사 측은 파업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대체차량을 투입했지만, 추석 연휴를 포함해 한 달 가까이 이어진 파업으로 물류비용도 불어나고 있다.
화물연대는 지난 26일부터 SPC 삼립 청주공장 앞에 노조원 200여 명이 집결해 철야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불법 집회로 판단해 해산명령을 내렸지만 화물연대는 농성을 풀지 않고 있다. 세종 및 충주공장에서도 조합원들이 공장 문을 막고 밀가루와 계란 운반차를 막아 세우다 경찰관과 충돌해 70여 명이 입건됐고 1명은 구속됐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는 30일 청주 시내 곳곳에서 동시다발 집회까지 예고한 상태다. 경찰은 이날 600명의 노조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성명을 통해 “파리바게뜨가 쌓아 올린 막대한 이익의 근본에 화물 노동자의 몫이 작지 않음을 인정하고 같이 나누자는 것”이라며 다음 달 총파업을 예고했다.
노조의 무리한 파업을 질타하는 여론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광주에서 파리바게뜨 매장을 운영하는 한 점주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화물연대 불법파업으로 인해 죽어가는 자영업자를 살려주세요’라는 글을 올리며 민주노총과 정부를 강하게 성토했다. 한 가맹점주는 “을이 더 약한 을들을 때리며 갑으로 변한 상황인데도 유독 민주노총 문제만큼은 정부가 아무 말도 못 하고 있다”고 했다.
이희권 기자 leeheken@munhwa.com
파리바게뜨 가맹점 영업 큰 차질
점주들 “정부가 불법 파업 방치”
제과 프랜차이즈인 파리바게뜨에 빵과 재료를 배송해온 민주노총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파업이 장기화하면서 가맹점주, 회사, 소비자 피해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집합금지 명령을 거부한 화물연대 조합원 일부가 청주 및 충주공장 등에서 번갈아 가며 대규모 집회를 열고 대체 투입된 운반 화물차 통행을 방해하는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법질서 훼손 행위에 엄정 대처해야 할 정부가 민주노총의 초법적 행동에 강 건너 불구경하듯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민주노총 화물연대는 지난 3일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 광주 공장에서 시작한 파업을 15일 기점으로 전국 SPC 사업장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화물차 기사들이 운송사에 증차를 요청한 이후 광주 사업장에서 증차에 합의했으나 이후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소속 배송기사 간 노선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빚어졌고 민주노총 화물연대는 운송을 거부해오고 있다.
이번 파업으로 파리바게뜨 일부 가맹점은 영업에 차질을 빚으며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늘었다고 호소하고 있다. 사 측은 파업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대체차량을 투입했지만, 추석 연휴를 포함해 한 달 가까이 이어진 파업으로 물류비용도 불어나고 있다.
화물연대는 지난 26일부터 SPC 삼립 청주공장 앞에 노조원 200여 명이 집결해 철야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불법 집회로 판단해 해산명령을 내렸지만 화물연대는 농성을 풀지 않고 있다. 세종 및 충주공장에서도 조합원들이 공장 문을 막고 밀가루와 계란 운반차를 막아 세우다 경찰관과 충돌해 70여 명이 입건됐고 1명은 구속됐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는 30일 청주 시내 곳곳에서 동시다발 집회까지 예고한 상태다. 경찰은 이날 600명의 노조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성명을 통해 “파리바게뜨가 쌓아 올린 막대한 이익의 근본에 화물 노동자의 몫이 작지 않음을 인정하고 같이 나누자는 것”이라며 다음 달 총파업을 예고했다.
노조의 무리한 파업을 질타하는 여론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광주에서 파리바게뜨 매장을 운영하는 한 점주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화물연대 불법파업으로 인해 죽어가는 자영업자를 살려주세요’라는 글을 올리며 민주노총과 정부를 강하게 성토했다. 한 가맹점주는 “을이 더 약한 을들을 때리며 갑으로 변한 상황인데도 유독 민주노총 문제만큼은 정부가 아무 말도 못 하고 있다”고 했다.
이희권 기자 leeheke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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