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이 디지털 역량 강화와 친환경 경영을 통해 신사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허태수 회장은 올해 초 신년모임에서 관련 역량 강화를 지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성으로 미래 경쟁력 강화 △새로운 비즈니스 발굴 △변화에 적응할 조직 구축을 위한 업무 방식 개선 등을 당부했다.
GS그룹은 언택트(비대면) 오피스 구현을 통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SaaS(Software as a Service) 기반의 협업 솔루션을 도입했다. 내년까지 각 계열사의 주요 시스템 중 80%를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인공지능(AI)·빅데이터도 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계열사인 GS칼텍스는 올해 초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2021’에 정유업계 최초로 참가해 미래형 주유소·드론 배송 등을 선보이기도 했다.
GS그룹은 친환경 경영과 미래 사업 발굴에도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주요 계열사인 GS칼텍스는 전기차 배터리 특화 서비스를 LG화학과 공동 개발하고 있다. 100㎾ 이상 초 급속 전기차 충전기도 2022년까지 160개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정유사 중에서 유일하게 GS칼텍스만 생산하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진 복합수지(Compounded Resin)는 전체 복합수지 생산량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GS그룹이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벤처투자 법인인 GS퓨처스는 미래 사업 발굴에 대한 허 회장의 의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