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함께 이집트 남부 룩소르~하이댐 구간(224㎞) 철도 현대화사업에 3억1225만 달러(약 3700억 원)를 지원한다.

수은의 이집트 철도 현대화사업에 대한 이번 지원은 EDCF와 수은자금(EDPF·Economic Development Promotion Facility)이 함께 제공되는 최초의 복합금융 사례다. EDPF는 개발도상국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양국 경제교류 증진을 촉진하는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 도입한 것이다.

수은이 금융시장에서 차입한 자금을 재원으로 활용하되 정부의 재정보조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대형 인프라 사업에 저리·장기의 금융을 제공하는 자금이다. EDPF는 인프라 부문에 6064만 달러, EDCF는 신호·통신 시스템 현대화에 2억5161만 달러를 투입한다.

EDCF와 EDPF가 공동 지원되는 만큼 인프라와 시스템이 일괄 개선되고, 우리 기업의 해외사업 참여 기회가 확대되는 등 지원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집트 철도 현대화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3단계로 추진 중인 이집트 정부의 최우선 국책사업이다. 수은이 지원하는 부분은 전체 노선(962㎞) 중 최남단에 있는 마지막 224㎞ 구간으로, 해당 구간 완공과 함께 전체 노선 현대화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개도국들과의 우호 증진과 함께 우리 기업의 해외사업 진출 기회를 늘리기 위해 복합금융을 활용한 대형 인프라 지원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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