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장 아닌 차장검사가 팀장
수사권 조정에 현실적 어려움


검찰이 29일 성남 대장동 개발사업을 둘러싼 특혜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을 가동한 것은 기존 검찰이 대형 사건에서 꾸렸던 특별수사본부 구성이 쉽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검찰 관계자는 “수사권 조정 이후 경찰도 독립수사를 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도 설립돼 특수본 가동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비직제 조직인 특수본을 꾸리는 대신 현재 대장동 개발 의혹을 수사해왔던 중앙지검 수사팀을 확대해 정식 직제로 전담팀을 구성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오수 검찰총장은 전날 전국 검찰청에서 3명의 검사를 파견해 중앙지검에 17명으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수사팀을 구성하겠다고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보고했고 장관도 이를 승인했다.

김규태 기자 kgt9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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