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은 지속적인 신뢰
시의회선 여전히 부정적 기류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2차 공모에서 탈락한 후 3차 공모에 재지원한 김헌동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이 29일 오후 임원추천위원회 면접을 본다. 지난 2차 공모 당시 임추위 추천을 받지 못했던 김 전 본부장이 이번엔 다른 결과를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 전 본부장은 이날 2차 공모 때와 동일한 임추위 위원들에게 면접을 치른다. 임추위는 시의회 추천 3명, SH 추천 2명, 시 추천 2명 등 위원 7명으로 구성된다. 김 전 본부장은 지난 2차 공모 당시 더불어민주당이 절대다수인 시의회 추천 위원 3명이 ‘낙제점’을 준 게 결정적인 영향을 줘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김 전 본부장이 SH 사장이 되는 것만으로도 집값이 안정된다는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보고 지속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다. 반대로 시의회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저격해온 김 전 본부장이 여전히 마뜩잖은 상황이다.
3차 공모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정치적 후폭풍은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2차 공모 당시 시의회 추천 위원들이 사실상 김 전 본부장을 낙마시켰고, 오 시장 역시 임추위가 추천한 국토교통부·SH 출신 2명을 ‘부적격 인사’로 탈락시켜 한 번씩 치고받은 상태다.
2차 공모 당시 서울시에선 ‘시의회의 오세훈 발목 잡기’, 시의회에선 ‘오세훈의 코드인사’라며 날 선 공방을 벌인 바 있다.
신임 SH 사장은 이달 안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SH 사장 후보자는 시의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지만, 인사청문회 후 시의회가 서울시에 전달하는 경과보고서는 법적 구속력이 없다. 시의회의 의견과 무관하게 오 시장이 SH공사 사장을 임명할 수 있는 구조다. 김 전 본부장이 추천되면 낙점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이유다.
김 전 본부장은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집값 안정에 기여하는 게 SH의 역할”이라며 “SH 사장이 된다면 서울시 등 공공이 가진 토지에 아파트를 지어서 가급적 건물만 분양하거나, 장기 전세를 공급하고 싶다”고 말했다.
민정혜 기자 leaf@munhwa.com
시의회선 여전히 부정적 기류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2차 공모에서 탈락한 후 3차 공모에 재지원한 김헌동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이 29일 오후 임원추천위원회 면접을 본다. 지난 2차 공모 당시 임추위 추천을 받지 못했던 김 전 본부장이 이번엔 다른 결과를 받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 전 본부장은 이날 2차 공모 때와 동일한 임추위 위원들에게 면접을 치른다. 임추위는 시의회 추천 3명, SH 추천 2명, 시 추천 2명 등 위원 7명으로 구성된다. 김 전 본부장은 지난 2차 공모 당시 더불어민주당이 절대다수인 시의회 추천 위원 3명이 ‘낙제점’을 준 게 결정적인 영향을 줘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김 전 본부장이 SH 사장이 되는 것만으로도 집값이 안정된다는 메시지를 줄 수 있다고 보고 지속적인 신뢰를 보내고 있다. 반대로 시의회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저격해온 김 전 본부장이 여전히 마뜩잖은 상황이다.
3차 공모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 정치적 후폭풍은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2차 공모 당시 시의회 추천 위원들이 사실상 김 전 본부장을 낙마시켰고, 오 시장 역시 임추위가 추천한 국토교통부·SH 출신 2명을 ‘부적격 인사’로 탈락시켜 한 번씩 치고받은 상태다.
2차 공모 당시 서울시에선 ‘시의회의 오세훈 발목 잡기’, 시의회에선 ‘오세훈의 코드인사’라며 날 선 공방을 벌인 바 있다.
신임 SH 사장은 이달 안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SH 사장 후보자는 시의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지만, 인사청문회 후 시의회가 서울시에 전달하는 경과보고서는 법적 구속력이 없다. 시의회의 의견과 무관하게 오 시장이 SH공사 사장을 임명할 수 있는 구조다. 김 전 본부장이 추천되면 낙점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이유다.
김 전 본부장은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집값 안정에 기여하는 게 SH의 역할”이라며 “SH 사장이 된다면 서울시 등 공공이 가진 토지에 아파트를 지어서 가급적 건물만 분양하거나, 장기 전세를 공급하고 싶다”고 말했다.
민정혜 기자 leaf@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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