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2500명 유지 권고”
“반대하는 軍 참모 없었다”던
바이든 인터뷰와 상반된 주장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마크 밀리 합참의장과 프랭크 매켄지 중부사령관 등 미군 수뇌부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을 완전히 철수하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의 기존 발언 내용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어서 ‘거짓말’ 논란이 일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아프간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의 매켄지 사령관은 28일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아프간에서 병력 2500명을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2020년 가을에도 당시 병력 4500명을 유지할 것을 권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군이 전면 철수할 경우 아프간 정부와 군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는 견해도 밝혔었다”고 전했다.
밀리 합참의장도 같은 청문회에서 “아프간 정부 붕괴를 막기 위해 최소 병력 2500명을 아프간에 남겨야 한다는 게 개인적 견해였다”면서 “이후 카불 함락 열흘 뒤인 8월 25일에야 군 수뇌부의 의견이 미군 전원 철수로 모였다”고 말했다. 이들의 증언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8월 “아프간 잔류를 권고한 참모는 없었다”고 밝힌 것과는 상반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군 참모들이 병력 유지를 권하지 않았느냐’고 묻는 질문에 “내가 기억하는 한 아무도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공화당을 중심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여론을 호도했다는 비난이 제기되자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참모들 의견이) 갈렸다는 점을 명확히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밀리 합참의장은 지난해 대선 전후로 중국을 안심시키기 위해 두 차례 비밀 통화를 한 데 대해 당시 통화가 적절했을 뿐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당시 행정부의 많은 고위 관리도 이를 알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중국 측과의 첫 통화는 마크 에스퍼 당시 국방장관의 지시였으며, 올해 1월 두 번째 통화도 크리스 밀러 당시 국방장관 대행과 조율한 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에게도 알렸다고 밝혔다.
“반대하는 軍 참모 없었다”던
바이든 인터뷰와 상반된 주장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마크 밀리 합참의장과 프랭크 매켄지 중부사령관 등 미군 수뇌부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을 완전히 철수하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의 기존 발언 내용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어서 ‘거짓말’ 논란이 일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아프간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의 매켄지 사령관은 28일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바이든 대통령에게 “아프간에서 병력 2500명을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2020년 가을에도 당시 병력 4500명을 유지할 것을 권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군이 전면 철수할 경우 아프간 정부와 군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는 견해도 밝혔었다”고 전했다.
밀리 합참의장도 같은 청문회에서 “아프간 정부 붕괴를 막기 위해 최소 병력 2500명을 아프간에 남겨야 한다는 게 개인적 견해였다”면서 “이후 카불 함락 열흘 뒤인 8월 25일에야 군 수뇌부의 의견이 미군 전원 철수로 모였다”고 말했다. 이들의 증언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8월 “아프간 잔류를 권고한 참모는 없었다”고 밝힌 것과는 상반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군 참모들이 병력 유지를 권하지 않았느냐’고 묻는 질문에 “내가 기억하는 한 아무도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공화당을 중심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여론을 호도했다는 비난이 제기되자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참모들 의견이) 갈렸다는 점을 명확히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밀리 합참의장은 지난해 대선 전후로 중국을 안심시키기 위해 두 차례 비밀 통화를 한 데 대해 당시 통화가 적절했을 뿐 아니라 도널드 트럼프 당시 행정부의 많은 고위 관리도 이를 알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중국 측과의 첫 통화는 마크 에스퍼 당시 국방장관의 지시였으며, 올해 1월 두 번째 통화도 크리스 밀러 당시 국방장관 대행과 조율한 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에게도 알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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