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번 샷… 5차례 400야드 넘겨
한국 홍현준도 조2위로 64강행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사진)가 장타 대회에서 412야드를 보냈다.
디섐보는 29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메스키트의 메스키트 스포츠 앤드 이벤트 콤플렉스에서 열린 롱드라이브 월드 챔피언십 첫날 C조 조별리그에서 800점을 얻어 조 2위로 64강에 진출했다. 디섐보는 미국과 유럽의 남자골프 단체대항전인 라이더컵(25∼27일)을 마친 뒤 이번 장타 대회에 출전했다. 디섐보는 2020~2021시즌 드라이버샷 평균거리 323.7야드로 PGA투어 멤버 중 1위에 올라 이번 장타 대회에 초청됐다.
디섐보는 롱드라이브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서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했다. 손에 잡힌 물집이 터질 정도로 강한 스윙 연습에 몰두했다. 라이더컵에서 첫날 5번 홀(파5)에서 드라이버샷을 417야드나 날려 화제가 됐다.
디섐보는 롱드라이브 월드 챔피언십 조별리그에서 30번의 샷을 시도했고 5차례나 400야드를 넘겼다. 최장은 412야드다. C조에선 조시 캐서데이가 417야드로 가장 멀리 날렸고 스코티 피어먼(이상 미국)은 413야드였다.
디섐보는 조별리그 총 5세트 중 1위 3회, 2위 2회로 800점을 받아 피어먼(900점)에 이어 2위로 64강 출전권을 확보했다. 세트마다 가장 멀리 보낸 선수가 200점을 받고 순위에 따라 100점, 50점, 25점을 얻는다. 멀리, 그리고 정해진 구역에 공을 보내야 하는 정확성도 요구된다. 최종순위는 매 세트 얻은 점수의 합계로 가려진다. 4일간 경기해 최종우승자를 가린다. 이번 장타 대회에 걸린 총상금은 12만5000달러(약 1억5000만 원)다. 한국인도 2명 참가했다. 홍현준은 A조 공동 2위로 64강에 올랐고, C조 13위 이동혁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64강 진출을 노린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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