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9일 경형급 SUV 캐스퍼 온라인 발표회 ‘캐스퍼 프리미어’를 개최했다. 사진은 캐스퍼를 형상화한 가상의 여성 캐릭터가 실물 차량 앞에서 설명하는 영상 화면.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29일 경형급 SUV 캐스퍼 온라인 발표회 ‘캐스퍼 프리미어’를 개최했다. 사진은 캐스퍼를 형상화한 가상의 여성 캐릭터가 실물 차량 앞에서 설명하는 영상 화면. 현대차 제공
오늘 메타버스 발표회 열어
현대차 최초로 온라인 판매


현대자동차가 29일 첨단 디지털 기술을 총동원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시작으로 경형급 SUV ‘캐스퍼’ 시판에 들어갔다. 노조의 반대로 엄두를 내지 못했던 온라인 판매를 처음 시도하는 만큼 증강현실(AR)·보이스봇 등으로 무장한 비대면 전시공간 등을 앞세워 캐스퍼 돌풍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가 19년 만에 내놓은 경형급 차량인 캐스퍼는 사전예약만 2만5000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이날 캐스퍼 온라인 발표회 ‘캐스퍼 프리미어’를 열고 정식 판매에 나섰다. 전용 웹사이트 ‘캐스퍼 온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캐스퍼의 가격은 스마트 1385만 원, 모던 1590만 원, 인스퍼레이션 1870만 원이다.

온라인 발표회는 캐스퍼를 형상화한 가상의 캐릭터가 메타버스에서 차량을 설명하는 영상 등을 공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온라인에 익숙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 부사장은 “캐스퍼는 고객에게 직접 판매(D2C)하는 방식을 채택한 만큼, 고객들이 상품 정보와 온라인 구매 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모든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고객 중심으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전용 웹사이트 외에도 고객이 직접 차량 실물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와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대차는 이날부터 한 달간 경기 용인에 자리한 브랜드 쇼룸 ‘캐스퍼 스튜디오’에서 차량을 전시하고 시승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승차에는 고객의 질문에 답을 해주는 인공지능(AI) 보이스봇이 설치돼 캐스퍼 온라인 사이트와 마찬가지로 자유로운 차량 정보 탐색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이후 전국 29개 상설전시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정민 기자 jay@munhwa.com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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