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폴드3, 전작보다 슬림해져… 4가지 색상 모두 눈길
Z플립3, 취향 맞춰 ‘커버 스크린’ 꾸밀 수 있어
워치4, 보디 프레임-스트랩 매끄럽게 이어져
첨단 기능은 물론 소비자 맞춤 디자인이 인기 비결
삼성전자의 3세대 폴더블폰 ‘갤럭시 Z 폴드3’와 ‘갤럭시 Z 플립3’가 소비자 취향과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겨냥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달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된 갤럭시 Z 폴드3·플립3는 다채로운 색상으로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힌 데 이어 손에 쥐어지는 그립감을 비롯해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다듬어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파고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갤럭시 워치4 역시 체성분 분석 등 한층 강해진 기능은 물론, 다양한 조합으로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펼치면 더 크게, 접으면 더 작게 = 삼성전자가 이번에 선보인 두 가지 종류의 폴더블폰은 접는 스마트폰이라는 점에서 같지만, 지향하는 디자인 방향은 전혀 다르다. Z 폴드3는 스마트폰 두 개를 이어 붙인 듯한 모양으로 화면이 넓게 펼쳐지는 형태인 반면, Z 플립3는 접었을 때 스마트폰 하나의 절반 크기로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형태로 만들어졌다. 이와 같은 각 제품의 디자인 특징을 유지하면서도, 접거나 펼쳤을 때 시각적으로 완벽한 대칭·균형을 추구하면서 폴더블폰 특유의 ‘감성’이 공통으로 반영되도록 했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각 제품의 디자인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Z 폴드3는 두 개의 면을 매끄럽게 잇는 데에 방점을 뒀다. 전작들에 비해 슬림하면서도 안정적인 그립감을 주는 형태로 구성 요소를 다듬었다는 게 이번 시리즈의 특징이다. 큰 화면의 장점을 부각하기 위해 안쪽 카메라 홀 위에 픽셀을 바로 얹었다. 또, 120㎐ 고주사율이 적용된 화면에 스테레오 스피커를 장착함으로써 게임이나 영상을 즐길 때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Z 플립3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가 디자인의 뼈대를 이루고 있으며 여기에 커버 스크린과 카메라를 하나의 영역에 배치해 간결한 인상을 완성했다. 전작에서 4배로 커진 커버 스크린은 기능도 강해졌다. 접은 상태에서도 중요한 알람을 확인하거나 플레이리스트를 선택할 수 있고, 음성 녹음과 타이머 기능, 삼성페이 결제 등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함이 배가됐다. 디자인 요소도 꼼꼼히 반영했다. 디스플레이와 카메라를 하나의 블랙 영역으로 묶어 시각적으로 좀 더 간결해 보이도록 했다. 만질 때도 부드럽게 느끼도록 형태를 다듬었으며 빛을 받는 면의 흐름 등 제품의 세밀한 디테일에 한층 신경을 썼다.
◇‘접는 폰’ 감성 속 서로 다른 라이프 스타일 반영 = 아울러 Z 폴드3와 Z 플립3는 접는 스마트폰이라는 고유의 디자인 특성 속에서도 소비자들의 다양한 개성과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하는 데에 주력했다. 예를 들어 Z 폴드3는 묵직하면서도 완성도 높은 4가지 색상을 선보이며 꼼꼼한 마감에 집중했다. Z 폴드3의 팬텀 블랙은 삼성에서 선보이는 갤럭시 고유 색상을 그대로 적용한 제품이다. 그밖에 팬텀 그린은 최근 트렌드인 자연 친화적인 가치를 반영했고, 팬텀 실버는 전작보다 색감에 깊이를 더했다. 케이스 액세서리도 같은 디자인으로 구성됐다. 전용 케이스로 S펜을 함께 보관하는 것도 가능하다. 액세서리 중 고리를 사용하면 한 손으로도 Z 폴드3를 편하게 들 수 있다.
Z 플립3는 사용자가 취향에 맞게 색상과 커버 스크린을 선택할 수 있게 구성함으로써 사용자의 ‘개성’을 강조하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팬텀 블랙, 그린, 라벤더, 크림의 4가지 색을 선보인 데 이어 홈페이지에 핑크, 화이트, 그레이의 3가지 색상을 추가로 내놨다. 홈페이지 판매 제품의 경우 핑크, 그레이, 화이트에 블랙 메탈 프레임을 적용하는 등 투톤 콤비네이션으로 진행된다. 폭넓은 색상으로 소비자 다양성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커버 스크린도 개성 있는 감각을 선보이도록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좋아하는 그림이나 사진을 커버 스크린에 띄울 수 있어 별도의 커스터마이징 없이도 나만의 스타일을 손쉽게 드러낼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 취향과 개성이 더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액세서리도 함께 내놨다. 실리콘 스트랩과 링 그립 등 다양한 케이스 옵션을 선보인 것이다. 특히 ‘실리콘커버 위드(with) 스트랩’ ‘실리콘커버 with 링’ ‘클리어커버 with 링’ 등 케이스와 결합해 특별한 감성을 연출할 수 있는 ‘컬래버 액세서리’도 내놨다. 컬래버 액세서리 기획에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에게 인기 있는 브랜드인 ‘카페 노티드·젝시 웨어·네이처 리퍼블릭’ 등 30여 개의 브랜드가 참여했다.
◇사용자 취향 반영한 갤럭시 워치4까지 = 삼성전자는 시계 고유의 기능과 특성을 유지하면서도 사용자 취향까지 반영할 수 있는 갤럭시 워치4도 이번에 선보였다. 갤럭시 워치는 타사 제품과 달리 둥근 ‘원’의 형태를 띠는데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이 디자인을 고수했다. 정인식 무선사업부 디자이너는 “시계다움을 잃지 않으면서 갤럭시 워치만의 ‘오리지낼리티’를 담아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 갤럭시 워치4는 워치(시계)와 스트랩이 분리돼 보이지 않고 하나의 몸통인 것처럼 매끄럽게 이어지도록 구성한 게 특징이다. 시계 외곽 라인이 중심의 원형 스크린을 감싸는 듯한 형태라는 설명이다. 이주안·켄지 무선사업부 디자이너는 “원형 스크린을 감싸는 보디 프레임과 이음매가 없이 연결된 스트랩 라인은 중요한 정보를 더 돋보이게 만들 뿐 아니라 착용감도 더욱 편안하다”며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 완성한 디자인”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최근 전 세계 트렌드를 분석해 여러 가지 컬러의 갤럭시 워치4와 스트랩을 기획, 사용자가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도록 했다. 보디 프레임과 스트랩을 취향에 따라 선택해 조합하면 나만의 시계도 가능해진다. 약 1000개 이상의 조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좋은 디자인은 가치를 오래 유지하고 새로운 시대의 요구와 화합하며 사용자에게 더 나은 경험을 선사한다”면서 “제품의 본질에 집중하되 시대가 바라는 새로운 가치를 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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