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니 LED적용 ‘Neo QLED TV’인기
기존 LED소자 40분의 1크기로 백라이트 제어
빛 부드럽게 펼쳐주는 장치 탑재… 노이즈 없애
업계 최초 게임뷰 적용… 화면비율 자유롭게 조절
게임바 기능 탑재… 다양한 게임정보 화면에 표시
최근 전 세계 정보기술(IT) 업계의 화두는 ‘미니 LED’다. TV·모니터·태블릿·노트북 등 미니 LED를 탑재한 신제품들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이 중 가장 활발한 연구와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분야는 단연 TV 업계다. 올해 삼성전자가 미니 LED를 적용한 ‘Neo QLED TV’를 출시한 후 관련 시장이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와 소비자의 관심이 모두 미니 LED로 집중되면서 ‘미니 LED 유니버스’가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 미니 LED 시장 선도… 글로벌 점유율 1위 기록 = 미니 LED TV는 기존 대비 월등히 작아진 미니 LED 수천 개를 촘촘히 배치해 세밀하게 백라이트를 제어하는 기술로 정교한 디테일을 표현할 수 있어 차세대 TV로 평가받는다. 업계에서는 향후 미니 LED TV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한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의 지난 9일 발표에 따르면, 미니 LED TV 패널 출하량은 2020년 680만 대에서 오는 2025년 5200만 대로 연평균 50%씩 성장할 전망이다. 미니 LED TV 패널 비중도 올해 2%에서 2025년 19%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미니 LED TV 시장이 올해 본격적으로 성장, 출하량이 지난해 10만 대에서 올해 최대 300만 대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인 스톤파트너스는 미니 LED 디스플레이 출하량이 2026년 4130만 대까지 늘고 TV 분야에서 해당 디스플레이가 우선 적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세계에서 판매된 TV는 총 9911만 대, 총 매출액은 542억8600만 달러(약 64조3500억 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7.4%, 36.1% 증가한 수치다. 그중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글로벌 TV 시장에서 2103만 대의 TV를 판매했다. 상반기 판매량이 2000만 대를 돌파한 건 지난 2016년 이후 5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Neo QLED 등 초대형·프리미엄 제품의 판매에 집중해 금액 기준 글로벌 점유율 31%로 시장 1위를 기록하며 16년 연속 세계 1위를 향해 순항 중이다.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의 성장세는 더 가파르다. 삼성은 75형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금액 기준으로 상반기 전체 TV 시장의 14.6%를 차지해 전년 동기 대비 4.4%포인트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75형 이상 시장에서 43%, 80형 이상 시장에서 51.9%의 점유율을 기록해 다시 한 번 초대형 시장의 강자임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미니 LED를 통해 프리미엄 TV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 4월에는 Neo QLED를 포함한 2021년형 QLED TV의 국내 판매량이 출시 두 달도 채 되기 전에 1만 대를 넘어섰고, 글로벌로는 상반기에만 약 400만 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46% 이상 증가했다. 또, 올해 초 75형 이상 초대형 TV 라인업을 강화한 데 이어 Neo QLED 4K 98형을 새롭게 선보이는 등 초대형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역대급 화질 기술… 미니 LED 비전 보여준 Neo QLED = Neo QLED가 미니 LED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는 단연 ‘화질’이다. Neo QLED에 탑재된 ‘퀀텀 미니 LED’는 기존 LED 소자 대비 40분의 1 크기로 정교한 화질 제어를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퀀텀 미니 LED에는 빛을 부드럽게 펼쳐주는 ‘마이크로 레이어’를 LED 내부에 자체적으로 탑재해 수천 개의 LED 소자 간 부자연스러운 노이즈를 없앴다. 또, Neo QLED는 삼성의 독자적인 로컬 디밍 기술인 ‘퀀텀 매트릭스’를 적용해 밝기를 12비트(4096단계)까지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빛을 섬세하게 조절하며 뛰어난 선명도와 풍부한 색상을 구현한다.
Neo QLED는 어떤 환경에서든 최고의 화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네오 퀀텀 프로세서’를 장착해 강력한 화질 업스케일링 기술을 제공한다. 네오 퀀텀 프로세서는 콘텐츠별 해상도, 선(edge) 처리, 디테일, 노이즈 수준 등 다양한 요소를 정밀하게 파악해 저화질 영상을 4K 또는 8K로 부드럽고 끊김 없이 업스케일링 해준다.
글로벌 유명 매체 포브스는 Neo QLED(QN90A)에 대해 “밝고 어두운 모든 장면에서 입체감과 디테일이 뛰어나며, 인공지능(AI) 업스케일링 기능은 상상 이상으로 훌륭하다”며 화질 기술을 극찬했다. 영국 주요 IT 매체 테크레이더도 Neo QLED(QN95A)에 만점인 5점을 부여하고 “Neo QLED는 색 번짐 없는 완벽한 블랙을 표현하며, 디자인 또한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압도적인 화질 넘어 즐기는 시청 경험까지… ‘미니 LED 유니버스’ 완성 = Neo QLED는 사용자 경험에도 초점을 맞춰 ‘미니 LED 유니버스’를 완성하고 있다. 단순히 화질만을 강조한 것이 아니라 최근 홈 액티비티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탑재해 소비자가 콘텐츠 시청뿐만 아니라 다양한 환경에서 미니 LED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게이밍 TV’ 기능이 대표적이다. 업계 최초로 와이드 게임 뷰를 적용해 21대 9, 32대 9 등으로 화면 비율을 조절할 수 있고, 게임바(Game Bar) 기능을 탑재해 다양한 게임 관련 정보를 화면에 쉽게 표시할 수 있다. 이런 기능을 인정받아 업계 최초로 독일 인증 기관 VDE에서 ‘게이밍 TV 성능(Gaming TV Performance)’을 인증받기도 했다. Neo QLED는 테스트 결과, 모든 게임 구간에서 인풋래그가 10ms 이하로 측정돼 VDE 기준을 통과했다.
VDE로부터 ‘공간 최적화 사운드’ 기술도 인증받았다. 이는 서로 다른 2개의 시청 환경에서 TV의 기술을 적용했을 때 동일한 수준으로 음향이 측정되는지를 평가해 부여하는 것으로, Neo QLED에는 음향 편차를 줄이기 위해 표준 청취 환경에서 듣는 것과 유사한 사운드를 완성해 주는 ‘스페이스핏 사운드’ 기능이 탑재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글로벌 TV 시장은 미니 LED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고 있다”며 “삼성의 독보적인 기술과 소비자 친화적 서비스로 만들어 나갈 ‘미니 LED 유니버스’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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