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업계, 공장 인근 지역과 상생발전 위해 250억 출연

한국생산성본부와 사회공헌 협약 체결

한국시멘트협회는 30일 시멘트공장 인근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250억 원 기금 출연을 결정하고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KPC) 회의실에서 KPC와 ‘사회공헌 기금출연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시멘트공장이 위치한 강원, 충청지역의 지역구 국회의원과 앞서 체결한 ‘지역사회공헌 확대를 위한 시멘트업계의 자발적 기금조성 협약’의 이행을 위한 후속조치다. 시멘트업계는 기금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그동안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과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온 KPC와 손을 잡았다. 이날 협약식에는 시멘트협회장인 이현준 쌍용C&E 대표를 비롯해 주요 시멘트업체 대표들이 직접 참석해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시멘트업계는 연말까지 지역별 기금관리위원회 출범을 마무리 짓고 상생발전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KPC는 시멘트업계와 함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방향성을 제시하고, 기금 운영의 조기 안착에 필요한 각종 지원을 할 예정이다.

시멘트협회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공헌 확대에 대한 시멘트업계의 의지를 공식화한 것”이라며 “공장 인근 지역과 주민에 대한 직접적인 혜택을 높이며 시멘트업계와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