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두 유씨 관련 제보 많다”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전신 격인 성남시설관리공단 기획본부장 시절 태스크포스(TF)팀을 급조해 건설사 출신 인맥을 채용하며 성남도공 출범 전부터 도시개발사업 실무진을 꾸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유 전 기획본부장은 성남도공 사장보다 앞선 ‘실세’여서 1인자란 의미로 ‘유원(1)’이라 불렸고 그가 영입한 같은 성씨의 건설사 출신 인사도 막강한 권력을 행사해 ‘유투(2)’라고 불렸다는 주장도 나왔다.
1일 성남시의회 관계자 및 시의회 회의록 등에 따르면 2011년 12월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회의에서 이영희 전 성남시의회 의원은 “기존에 없던 기술지원TF팀이 급조돼 건설사 출신들이 채용됐다”며 “시설관리공단 직원들조차 ‘도시개발공사 때문에 채용한 인원들’이라고 말한다”고 지적했다. 해당 TF팀 단장이었던 유모 씨는 성남도공 출범 후 개발사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유 전 기획본부장과 함께 대장동 사업 실무를 도맡았다. 전 성남시의회 의원은 “유 전 기획본부장이 도시개발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으로 여러 건설사 인맥을 채용했다는 얘기는 공공연한 사실이었다”며 “이 같은 작업의 결과가 대장동 특혜 의혹으로 나타났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통화에서 “의원실 제보에 따르면 성남도공의 두 유 씨는 유 전 기획본부장과 현재 포천도시공사 사장으로 있는 유 전 개발사업본부장”이라며 “‘유원’인 유 전 기획본부장과 ‘유투’인 유 전 개발사업본부장의 성남도공 내 지위를 짐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성남도공 관계자는 “유 전 기획본부장은 당시 네로황제에 비유될 정도의 위세로, 직원들이 개발사업본부나 전략사업팀 논의 내용을 발설했다가는 ‘아웃’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나주예 기자 juye@munhwa.com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전신 격인 성남시설관리공단 기획본부장 시절 태스크포스(TF)팀을 급조해 건설사 출신 인맥을 채용하며 성남도공 출범 전부터 도시개발사업 실무진을 꾸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유 전 기획본부장은 성남도공 사장보다 앞선 ‘실세’여서 1인자란 의미로 ‘유원(1)’이라 불렸고 그가 영입한 같은 성씨의 건설사 출신 인사도 막강한 권력을 행사해 ‘유투(2)’라고 불렸다는 주장도 나왔다.
1일 성남시의회 관계자 및 시의회 회의록 등에 따르면 2011년 12월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회의에서 이영희 전 성남시의회 의원은 “기존에 없던 기술지원TF팀이 급조돼 건설사 출신들이 채용됐다”며 “시설관리공단 직원들조차 ‘도시개발공사 때문에 채용한 인원들’이라고 말한다”고 지적했다. 해당 TF팀 단장이었던 유모 씨는 성남도공 출범 후 개발사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겨 유 전 기획본부장과 함께 대장동 사업 실무를 도맡았다. 전 성남시의회 의원은 “유 전 기획본부장이 도시개발을 위한 사전 준비작업으로 여러 건설사 인맥을 채용했다는 얘기는 공공연한 사실이었다”며 “이 같은 작업의 결과가 대장동 특혜 의혹으로 나타났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통화에서 “의원실 제보에 따르면 성남도공의 두 유 씨는 유 전 기획본부장과 현재 포천도시공사 사장으로 있는 유 전 개발사업본부장”이라며 “‘유원’인 유 전 기획본부장과 ‘유투’인 유 전 개발사업본부장의 성남도공 내 지위를 짐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성남도공 관계자는 “유 전 기획본부장은 당시 네로황제에 비유될 정도의 위세로, 직원들이 개발사업본부나 전략사업팀 논의 내용을 발설했다가는 ‘아웃’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나주예 기자 juy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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