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화천대유에 특혜 제공 대가로 뇌물 수수 추궁…“사업 자금 빌린 얘기 와전” 부인
검찰이 2일 2015년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및 로비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51)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이틀째 조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구치소에서 유 전 본부장을 데려와 조사를 이어갔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을 이날 저녁까지 조사한 뒤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전날 유 전 본부장을 체포한 뒤 밤 9시까지 조사를 벌여 대장동 개발 사업 추진 과정을 상세히 캐물었다. 전 머니투데이 부국장 출신 김만배씨가 대주주로 있는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컨소시엄이 사업계획서 제출 하루 만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경위, 대장동 개발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성남의뜰’의 주주 구성 방식과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우선 수익을 배당하고 민간 사업자에게 잔여 이익이 모두 돌아가게 설계한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검찰은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5호 소유자인 정영학 회계사가 최근 검찰에 제출한 녹취 파일에 등장하는 여러 의혹도 일일이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녹취 파일엔 유 전 본부장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씨 측에 10억 원대의 개발 수익을 나눠달라고 요구했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유 전 본부장은 그러나 검찰에 “동업 관계인 정민용 변호사(전 성남도시개발공사 투자사업팀장)에게 사업 자금 등을 빌린 얘기가 와전됐다”며 배당 이익을 요구한 적 없다는 취지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김만배씨가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가 유 전 본부장이라는 의혹과 천화동인 1호의 배당금 1200억 원을 사실상 유 전 본부장이 사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화천대유 측이 유 전 본부장에게 개발 특혜 대가로 700억 원을 주기로 약속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유 전 본부장은 “은퇴 후 생계 자금 마련을 위해 화천대유 측으로부터 돈을 빌렸고, 차용증도 썼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체포영장 유효 기간이 끝나는 이날 저녁 유 전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정선 기자
검찰이 2일 2015년 성남 대장동 개발 특혜 및 로비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51)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이틀째 조사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구치소에서 유 전 본부장을 데려와 조사를 이어갔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을 이날 저녁까지 조사한 뒤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전날 유 전 본부장을 체포한 뒤 밤 9시까지 조사를 벌여 대장동 개발 사업 추진 과정을 상세히 캐물었다. 전 머니투데이 부국장 출신 김만배씨가 대주주로 있는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컨소시엄이 사업계획서 제출 하루 만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경위, 대장동 개발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성남의뜰’의 주주 구성 방식과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우선 수익을 배당하고 민간 사업자에게 잔여 이익이 모두 돌아가게 설계한 경위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검찰은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5호 소유자인 정영학 회계사가 최근 검찰에 제출한 녹취 파일에 등장하는 여러 의혹도 일일이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녹취 파일엔 유 전 본부장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씨 측에 10억 원대의 개발 수익을 나눠달라고 요구했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유 전 본부장은 그러나 검찰에 “동업 관계인 정민용 변호사(전 성남도시개발공사 투자사업팀장)에게 사업 자금 등을 빌린 얘기가 와전됐다”며 배당 이익을 요구한 적 없다는 취지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김만배씨가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가 유 전 본부장이라는 의혹과 천화동인 1호의 배당금 1200억 원을 사실상 유 전 본부장이 사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화천대유 측이 유 전 본부장에게 개발 특혜 대가로 700억 원을 주기로 약속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유 전 본부장은 “은퇴 후 생계 자금 마련을 위해 화천대유 측으로부터 돈을 빌렸고, 차용증도 썼다”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체포영장 유효 기간이 끝나는 이날 저녁 유 전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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